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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les bonnes)

등록일 2019-05-16 작성자 관리자 조회 1304 카테고리 2014

부제 : 공연제작실기 M.F.A 프로젝트
기간 : 2014/12/25 ~ 2014/12/27
시간 : 25(목) pm4:00 / 26(금) pm7:00 / 27(토) pm4:00
원작 : 장주네(Jean genet)

시놉시스 두 하녀는 마담의 방에서 마담역할 놀이를 한다. 동생 끌레르는 마담역을 언니 쏠랑쥬는 하녀 끌레르 역을 맡았다. 끌레르는 마담처럼 지시하고 명령하며 쏠랑쥬를 괴롭힌다. 쏠랑쥬는 끌레르의 연기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느끼고 연극을 클라이막스로 넘겨 끝내려 한다. 연극놀이가 곧 끝날 것 같이 느낀 끌레르는 다시 무슈의 감옥이야기와 쏠랑쥬를 자극하는 이야기로 극을 이어간다. 쏠랑쥬가 마담, 즉 끌레르의 목을 조르려 할 때 자명종이 울리며 하녀들의 연극이 끝난다. 서둘러 방을 정리하며 끝까지 연극놀이를 진행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서로를 탓한다. 끌레르는 자신이 무슈를 밀고하는 편지를 쓴 덕분에 마담과 무슈를 골탕먹일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워한다. 그러자 쏠랑쥬는 평소 마담을 동경하며 밤마다 몰래 여왕놀이를 하는 동생의 행동을 비웃는다. 끌레르는 쏠랑쥬가 무슈의 편지 한 통을 숨긴 이야기로 언니를 자극한다. 궁지에 몰린 쏠랑쥬는 마담을 죽이려고 했던 자신의 행동을 고백하고 현실에서 마담을 죽이지 못하는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며 집안을 정리하려 할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갑작스런 무슈의 석방소식을 알리는 전화에 끌레르는 당황하여 수화기를 탁자에 내려놓게 되고 두 하녀는 마담이 자신들의 행동을 알게 되고 무슈를 밀고한 사실이 들통날거라 생각하여 마담을 수면제가 든 밀크티를 마시게하여 죽일 계획을 세운다. 마침내 마담이 돌아오자 끌레르는 밀크티를 준비하러나가고 마담은 자신의 애인이 투옥됐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신세한탄을 한다. 그리고 무슈가 끌려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확신한다. 쏠랑쥬는 마담을 위로하려 하지만 마담은 그녀의 행동에 오히려 화를 내다가 갑자기 하녀들을 아끼고 고상한 삶을 포기하겠다며 함께 시골로 떠나자고 한다. 끌레르가 수면제가 든 밀크티를 가져오고 이 때, 마담이 수화기가 잘못 놓인 것을 발견하고 추궁하자, 당황한 하녀들은 자신들의 입으로 무슈가 가석방되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만다. 무슈를 만나러 갈 택시를 잡으러 쏠랑쥬가 나간 사이 끌레르는 마담에게 밀크티를 마시기를 권유하지만 기쁨에 들뜬 마담은 밀크티를 마시지 않은 채 무슈를 만나러 나가버린다. 마담독살계획이 실패한 하녀들은 마담이 무슈를 만나면 자신들이 무슈를 밀고한 사실이 드러날 것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궁지에 몰린 두 하녀는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다가, 급기야 화가 난 쏠랑쥬는 연극의 하녀역할이 되어 <끌레르,마담>을 비난하고 분노를 표출하며 마담을 목졸라 죽여버린다. 살인을 통해 하녀신분에서 해방된 쏠랑쥬는 드디어 마담과 동등해졌다고 말하며 자신의 성대한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때 끌레르는 마담이 되어 밀크티를 가져오도록 명령하고 그 밀크티를 마신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솔랑쥬를 뒤로하고 침대위에 눕는다. 작품소개 하녀들의 작가인 장주네(J.genet.1910~1986)는 현대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특이한 작가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불운한 자신의 자아에 대해 거침없이 외치던 시인자 극작가이다. 그는 태생적인 보헤미안이다. 이런 기질은 범법으로 이어져 숱한 스캔들을 낳지만, 한편으로 문학적인 후광을 이루기도 한다. 그의 삶은 악취를 풍기지만, 그의 문학은 매우 매혹적이다. <하녀들>은 당시 프랑스에서 실제 끔찍한 살인사건인 일명 '빠뺑 자매 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작품이다. 하녀들과 마담의 운명을 대비시켜 유럽의 부르주아사회가 내포한 계급적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범죄는 일종의 해방적 기능을 수행한다. 마담과 하녀들의 대비를 통해 범죄는 부도덕한 인격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모순의 필연적 결과라는 사실이 강조된다.<하녀들>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것은 1973년 극단 -여인극장-에 의해서다. 이후 극단 예맥,실험극장,산울림 등을 통해 수많은 화재를 모의며 오늘날 부조리극의 단골 레퍼토리가 되었다. <하녀들은> 현재에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간의 부도덕함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서 수 없이 각색되어 공연되고 있다. CAST 쏠랑쥬 서정빈 끌레르 정혜정 마담 박소은 STAFF 지도교수 신영섭 각색 지경화 연출 김호정 조연출 김대식 무대디자이너 이윤수 의상디자이너 이명아 음향디자인 지미 세르 조명디자인 이재욱 움직임디자인 권영오 조명 오퍼레이터 이재식 기획 김범준, 김학준, 오리라, 장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