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4/12/17 ~ 2014/12/20
장르 : 연극
연출 : 류재희
시놉시스
무대는 러시아 시골 마을의 한 영지. 퇴직 교수 세레브랴코프 부부가 이 영지의 별장으로 요양을 온다. 교수는 바냐의 매부이다. 바냐의 누이동생이 죽고 난 후, 교수에게는 두 번째 아내인 스물일곱 살의 젊고 매력적인 엘레나가 있다. 교수 부부가 별장에 머무르는 동안 마을과 별장 사람들에게 미묘한 갈등과 변화가 일어난다. 영지를 성실히 관리하던 바냐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게을러진다. 평소 얼굴을 안 비추던 시골 의사 아스트로프는 별장에 자주 나타난다. 모두 교수의 젊은 아내 엘레나 때문이다. 평소에 바냐는 매부인 세레브랴코프를 존경해 왔다. 죽은 누이동생의 남편이자 대학 교수인 그가 진정한 학자이고 지식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누이동생의 딸인 조카 소냐와 세레브랴코프의 시골 영지를 관리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바냐는 교수가 겉과 달리 어리석은 속물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는 그를 위해 살아왔던 본인의 삶에 회의감을 느낀다. 이 상황에서 세레브랴코프가 영지를 팔고 도시로 나가겠다고 선언하자, 희생과 헌신으로 보낸 반평생의 대가로 영지에서 쫓겨나게 된 바냐는 절망과 배신감에 교수를 향해 총을 쏘는 소동을 버린다. 총알이 빗나가며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로 인해 교수 부부는 떠나고, 바냐와 소냐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온다.
작품소개
<바냐 아저씨>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 4대 희곡 중 하나로, 체홉이 작가 초기 시절인 1889년에 <숲의 정령>이라는 작품을 모태로 하여, 1897년에 출간되었다. 그 후 1899년 스타니슬랍스키 연출로 초연에 올랐다. 4막 구성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개인의 고립과 소통의 단절 속에서 반복되는 절망과 후회를 보여주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지만, 가장 주된 의도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 그대로를 무대 위에 구현하고자 한 점이다. 이런 점에서 <바냐 아저씨>는 체홉 극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는 극이라는 평을 받는다. 의도와 계획 없이 일어나는 일상적인 무질서들을 무대에 그대로 올려놓고, 극적 행위가 중심이 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희곡을 시도하였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나쁘지도, 좋게 되지도 않은 채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를 통해 흑과 백이라는 분류를 벗어나 일상생활 그 자체가 극적이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다. 전원 생활극이라는 명제를 단 이 극은 체홉의 예술적 경지를 완전히 개척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CAST
세레브랴코프 김종신
세레브랴코프 장결호
엘레나 맹지나
엘레나 주혜윤
소냐 이혜주
마리야 맹지나
마리야 주혜윤
바냐 이자겸
아스트로프 조창희
찔레긴 윤현수
마리나 송연주
STAFF
연출지도교수 조준희
기획지도교수 정달영
무대지도교수 정영
의상지도교수 박은지
사운드지도교수 피정훈
분장지도교수 정숙희
조명지도교수 최은정
연출 류재희 / 51st
총기획
강보라 / 51st
김수호 / 51st
무대감독/디자인 김유민 / 54th
무대디자인보조 윤재성 / 55th
조명디자인 김준호 / 54th
사운드디자인 황성훈 /54th
의상디자인 이예영 / 54th
소품디자인 남혜리 / 54th
조명오퍼레이터 설재환 / 55th
사운드오퍼레이터 김하영 / 55th
무대크루
이종우 / 54th
정승진 / 54th
이규학 / 54th
최창빈 / 54th
이진모 / 54th
조군 / 54th
조훈 / 55th
송재현 / 55th
김재성 / 55th
장동화 / 55th
박현균 / 55th
기획
이효복 / 48th
김백 / 48th
김정석 / 49th
남성호 / 50th
박지원 / 50th
박성희 / 51st
장지영 / 51st
홍자영 / 53rd
의상크루
박선민 / 54th
유진희 / 54th
박리라 / 55th
이지원 / 55th
안지아 / 55th
소품크루
김선아 / 54th
서제니 / 55th
최서윤 / 55th
신혜지 / 55th